소상공인연합회, 고성, 속초 일원에서 구호물품 전달 및 상권 활성화 캠페인 전개
소상공인 십시일반 정성 모아 속초시, 군부대, 면사무소, 경로당 등 구호물품 전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 소상공인연합회로 모인 소상공인들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강원 현지 관광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강원 동해안 산불 진압 이후, 현지를 찾아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데 이어,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모집과 강원 지역 여행·모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소상공인연합회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호소한 바 있다.

최 회장의 호소에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들은 불과 3일 사이에 수건, 이불, 성인용 기저귀 등 현지에서 시급히 필요한 수 천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후원금을 모아 화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렇게 모인 소상공인들의 정성 어린 물품 등을 속초시 장사동 경로당,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 속초시청과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속초 지역 군부대 등에 전달했다.

또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강원지회, 속초지부 소속 회원 등과 함께 속초시 장사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미용봉사를 통해 재능기부에 나서는 등 소상공인들의 온정을 하나로 모았다.

속초 지역 군부대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소상공인들이 찾아줘 산불 피해 복구에 긴급히 나선 군인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장사동 경로당 노인 회원들 또한 “옷가지 하나 변변히 챙기고 나온 게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잊지 않고 직접 찾아줘 감사하다”며 소상공인연합회의 물품 및 재능기부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비록 대기업 같이 큰 금액 후원은 어려울 수 있으나,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하여 사회적,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소상공인들의 온정과 저력을 보여줘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소상공인들의 온정으로 모인 후원 물품들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더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7일, 서울로 예정됐던 연합회 이사회를 속초시 설악동 설악 여행자센터로 변경하여 개최, 설악동을 비롯해 침체된 강원 동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현지 소상공인들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산불피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속초, 강릉 등 산불피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한결같이 “관광객 감소가 소상공인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하나 되어 나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2차 피해가 확산돼 소상공인들이 일자리를 줄이는 일이 없도록,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기 선순환에 소상공인들이 앞장서자”라고 말했다.

18일에는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서 강원 산불피해 지역 ‘소상공인 희망 캠페인’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과 회장단, 중소벤처기업부 이상훈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이 참석, 속초 관광수산시장의 특산품을 구매하며 강원 동해안 지역 여행을 적극 홍보했다.

시장 상인들은 “관광객이 줄어 개시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의 방문이 큰 힘이 됐다” 라며 이번 캠페인을 반겼다. 이어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속초시청을 방문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과 회장단은 속초시 김철수 시장을 예방했다.

최 회장과 김 시장은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관광객 감소 등 경기 침체가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다각적인 지원방안이 절실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속초시와 소상공인연합회가 힘을 합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서울시와 함께 강원 동해안 지역 여행 투어를 기획하는 등 산불피해 지역에 국민들의 온정과 관심이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해 김 시장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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