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전 국민을 숨죽이게 만든 강원도 산불 사태 여파로 전국 지자체의 봄철 소방안전 점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매년 봄철에는 화재예방 소방안전 교육·홍보가 이뤄져 왔고, 최근 몇 년 사이에 밀양 화재, 파주 유류 저장탱크 화재 등 커다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장안전점검 및 소방안전관리 등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는 강원도 화재라는 커다란 화마를 겪으면서 능동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소방 관련 점검이 한층 더 강화되는 분위기다.

당장 전국 지자체 주관으로 다중이용시설, 재난취약가구, 캠핑장 등에 대한 현장안전점검 및 소방안전관리에 나서고 있고, 건축·소방·가스·전기 등 관내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합동소방훈련을 계획 중이다.

관계 당국은 재해 및 재난 등으로부터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는 안전한 주거환경조성을 목표로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이 가운데 다중이용업소는 스프링클러와 소화기 그리고 영상음성차단장치 등의 소방시설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비상구 추락사고 방지시설 설치 실태 확인 및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하며, 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상시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부터 시작된 국가안전대진단 점검도 같은 맥락에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 대표적인 다중이용업소인 PC방 역시 소방설비와 비상구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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