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Overwatch Contenders Korea 2019, 이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각 팀들의 시즌 후반을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4주차 종료와 함께 1주 휴식을 맞게 되는 팀들에게 이번 주 결과가 시즌 전반을 마감하는 중간고사 성적표라는 점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러너웨이 쾌조의 3연승 기록하며 독주, 2위권 네 팀 순위 경쟁 치열
이번 시즌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은 디펜딩 챔피언 러너웨이(Runaway)다. 각 역할마다 컨텐더스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빼어난 선수 개인기와 오랜 동안 호흡을 맞춰온 팀 합을 앞세워 3주차까지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 유일하게 3승을 챙겼다. 지난 3월 20일(수), 대 O2 블라스트(O2 Blast) 전에서 5 DPS라는 신선한 조합을 들고 나오는 등 창의적인 플레이를 과감하게 시도하면서도 결정적인 대목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러너웨이는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벌써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위권에는 WGS 아마먼트(WGS Armament), 팀 MVP(Team MVP), O2 블라스트, 그리고 젠지 e스포츠(Gen.G eSports) 등 네 팀이 2위에서 공동 4위까지를 점하며 호각의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 팀 모두 2승씩을 챙긴 가운데 2위와 4위의 세트 승점 득실차가 세 세트에 불과해 아슬아슬한 균형이 유지되는 형국이다.

러너웨이와 타이 브레이커까지 가는 우수한 전력을 선보인 O2 블라스트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날카로운 면모를 선보이는 젠지 e스포츠가 맞붙는 3월 26일(화) 4주차 첫 경기의 승자가 어느 팀일지에 따라, 그리고 팀 MVP가 승기가 오른 러너웨이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저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중위권 구도가 큰 폭으로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컨텐더스 정규 시즌에서 상위 2개팀은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준결승으로 직행하는 만큼, 2위 자리 수성을 위한 각 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위권 두 팀이 강등되는 이번 시즌, 6위 싸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 GC 부산 웨이브(GC Busan Wave) 그리고 긱스타(Geekstar) 등 세 팀이 하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총 여덟 팀 가운데 정규 시즌 성적 기준 하위 두 팀은 컨텐더스 트라이얼로 향해야 하므로, 6위권 내에 안착하기 위한 하위 팀들의 셈법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작년 세 차례의 정규 시즌을 모두 조 1위로 마감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지금까지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남은 경기에서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GC 부산 웨이브와 긱스타 역시 저력을 보유한 팀들로서, 7, 8위 자리를 누군가에게 던지기 위한 스프린트를 시작해야만 하는 지점에 도달했다. 긱스타와 엘리먼트 미스틱이 만나는 3월 27일 1경기에서 누가 먼저 승점을 챙길 지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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