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시리즈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레이 트레이싱’이 GTX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GDC2019에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의 최적화와 소프트웨어 발전에 힘입어 ‘지포스 GTX1060 6GB’ 이상의 그래픽카드에서 조만간 DXR(DirectX Raytracing)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DXR은 최신 윈도우 10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DirectX 12 기반의 DirectX Raytracing API로, RTX 시리즈의 ‘RT코어’ 같은 전용 하드웨어가 없어도 기존 GPU의 연산을 통해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향후 기존 GTX 시리즈에서 DXR을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지포스 GTX1060 6GB 이상, 혹은 GTX16 시리즈에서도 레이 트레이싱 구현이 가능해질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전용 하드웨어가 없는 기존 GTX 시리즈는 레이 트레이싱 구현을 위해 GPU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서 성능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용 유닛이 있는 RTX2080과 GTX1080 Ti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 차이는 적게는 1.6배(배틀필드5)에서 최대 3배(메트로 엑소더스)까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GTX 시리즈의 레이트레이싱 지원은 오는 4월에 출시될 ‘게임 레디 드라이버(Game Ready Driver)’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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