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14일 진행된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공모전’은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내부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하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공모전은 특히 에너지 업계 최초로 내부 데이터를 공개하여 외부 전문가의 지식을 연결한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 접근이 쉽지 않은 발전산업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도출해 볼 수 있었던 기회를 제공했다.

공모전은 ‘문제해결형’과 ‘기술제안형’으로 두 개의 분야로 진행됐으며, 본선에 진출한 총 10개팀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문제해결형’ 분야 최우수상의 MakinaPebbles팀은 ‘고열량탄과 저열량탄 혼소 최적화 알고리즘’, 우수상에 TWIM팀은 ‘일기예보를 이용한 태양광 예측 알고리즘’에 대해 수상했다. ‘기술제안형’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CUIE팀은 ‘석탄 혼소 시 효율성을 높이면서 미세먼지 절감방안’을 제시했다. 이 수상자들은 약 1천 5백만원의 상금과 기관장 상을 수여받았다.

한국동서발전은 문제해결형 분야 최우수상 팀과 우수상 팀의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향후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 시 지원을 받게 되며, 추후 후속 연구를 위한 협약체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회 참가자들이 발전 산업에 인공지능(AI)기술과 클라우드 등 최첨단 IT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의 사용법 교육과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데이터 검증에 도움을 주는 등 에너지 산업 고도화 연구에 참여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총괄 김현정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IT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국내 에너지 발전산업을 포함해 전통 산업군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기계를 다루는 제조회사가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공모전은 우리 회사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고 하였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준 외부 전문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동서발전은 이번 1회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시적인 발전산업 데이터 공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외부와 Open Innovation을 추진하고 민간 전문가들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가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6월부터 과제 정의와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수집 정제하고, 12월 참가자를 모집하며 시작됐다. 총 112개팀 322명을 응모 접수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한 47개팀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의 질의코너 운영과 두 차례의 설명회를 개최, 내부 멘토를 지정 운영하는 등 총 3개월간 진행됐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