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가 장장 18시간에 걸친 임시점검을 진행했다.

넥슨은 지난 3월 14일 <피파온라인4>에서 정기 점검을 마치고 스페셜 매치 ‘노룰모드’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정된 점검 시간이 반나절을 넘겨도 속출하는 오류를 해결하지 못했다.

<피파온라인4>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예정된 점검을 3차례나 연기한 끝에 오후 10시를 넘어서야 서버를 열 수 있었다. 넥슨 전체 정기점검까지 포함하면 점검 시간은 18시간을 훌쩍 넘기게 된다. 사실상 하루 종일 게임에 접속할 수가 없었던 셈이다.

심지어 이런 난리를 겪었지만 게임플레이는 쾌적하지 못했다. 접속불가 및 게임 종료, 간헐적인 서버 과부하, 웹 이벤트 참여 불가 현상, 장기 미접속자 접속 불가, 리그 시뮬레이션권 사용 불가 등 각종 오류가 속출했다. 장기 미접속자 접속 불가 현상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덕분에 14일자 PC방 점유율과 사용량은 평소의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종합 순위도 6계단 추락해 전체 순위 10위까지 주저앉았다.

넥슨은 공지를 통해 이번 점검에 대한 보상으로 BP카드(1,000,000)와 [GR 포함] 특수 클래스 플래티넘 선수팩(2개)를 지급할 예정이며, 임시점검 및 진행 중인 이벤트들의 대체 보상으로 500 FC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PC방 업주들도 불만이 크다. <피파온라인4>는 PC방 가동률에 크게 기여하는 인기 게임인 만큼 <피파온라인4>를 찾는 손님들도 많다. 손님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가 없으면 매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4일자 PC 가동률은 18%로, 전일 대비 0.3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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