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960 대비 130%, GTX1060 3GB 대비 평균 35% 높은 성능 구현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새로운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1660’을 출시했다.

지포스 GTX1660은 상위 모델인 GTX1660 Ti의 TU116-400 GPU 성능을 일부 제한한 TU116-300 GPU를 채택하고 메모리 성능을 낮춘 모델로, 좀 더 경제적인 모델을 원하는 수요층 겨냥하고 있다.

1,408개의 쿠다(CUDA) 코어와 더불어 1,785MHz의 부스트 클럭(boost clock)으로 동작하며, 값비싼 GDDR6 메모리 대신 6GB 용량의 GDDR5 메모리를 채택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 GTX1660의 MSRP는 219달러(한화 약 24만 원)로, 지난 2월 279달러(한화 약 31만 원)에 출시된 GTX1660 Ti보다 60달러 가량 저렴하다.

GTX1060 3GB보다 35% 더 빠른 GTX1660
엔비디아가 공식 발표한 지포스 GTX1660의 성능은 1080p 해상도에서 GTX1060 3GB보다 평균 35%, 맥스웰(Maxwell) 기반 GTX960보다는 130%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전력은 120W 수준으로 기존 GTX970, GTX960 등 구형 GPU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파워서플라이 교체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해외 IT 매체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660 OC 6G’을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PC방 표준 FHD 해상도로 <배틀필드5>를 돌려본 결과, GTX1660이 평균 90.2 프레임을 기록하며, 평균 78,8 프레임을 기록한 GTX1060 6GB 모델보다 14%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또 다른 IT 매체 Techpowerup은 EVGA GTX1660 XC Ultra 6GB 모델을 사용해 <배틀필드5>를 돌려봤는데. GTX1660이 GTX1060 6GB보다 18% 더 나은 성능을 기록했고 GTX1060 3GB보다는 39% 가량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다른 테스트 결과에서도 게임에 따른 성능 편차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GTX1660이 GTX1060 6GB 모델보다 평균 15~20% 더 나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동급의 경쟁사 모델인 RX590 대비로도 약간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판된 GTX1660 출시 초기 가격 상황은?
지포스 GTX1660은 엔비디아 파트너사인 ‘디앤디컴(Gainward 브랜드)’, ‘아이노비아(Inno3D 브랜드)’, ‘에스티컴(Palit 브랜드)’, ‘에이수스코리아(Asus 브랜드)’, ‘웨이코스(Colorful, Manli 브랜드)’, ‘이엠텍(EMTEK, EVGA 브랜드)’, ‘조텍코리아(Zotac 브랜드) 등이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보급형 모델인 만큼 듀얼팬 구성이 일반적이며, 싱글팬 쿨링 솔루션을 채택한 콤팩트 디자인 모델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국내 판매가는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3월 15일 가격을 기준으로 27~31만 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외 MSRP 대비로도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상위 모델인 GTX1660 Ti가 3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할 때, GTX1660이 PC방에 상품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몸값을 좀 더 낮출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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