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미디어플랫폼이 최근 외부공격을 겪은 ‘게토매니저G(이하 게토G)’의 보안 강화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8일 발생한 외부 악성코드 공격 사태는 6.9.7.0 이하의 오래된 게토골드 버전을 사용하는 PC방에서 클라이언트 PC에 팝업창이 뜨는 현상이 발생했던 문제로, 즉시 원인 파악을 진행한 엔미디어플랫폼이 최신 6.9.9.3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알리면서 빠르게 진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겪은 엔미디어플랫폼은 향후 유사 공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2단계의 보안 강화책을 추가로 내놓으며 최신 버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서버 프로그램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1차 보안 패치’를 3월 14일에 적용하고, 다음 주 중으로 서버 차원에서 실시간으로 악성코드를 차단할 수 있도록 ‘2차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3월 14일에 적용될 ‘1차 보안 패치’는 외부 접속 기능인 홈뷰어의 접속을 허용한 IP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등록되지 않은 IP에서 접속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게 된다. 또한, 노출되기 쉬운 4자리 미만의 비밀번호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카운터 PC에서 손님 PC로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한된다. 마지막으로 내부 통신 인증을 더욱 강화해 내부 네트워크를 악용하는 공격 등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3월 18일 이후로 배포될 ‘2차 보안 업데이트’는 중앙 관제 서브를 통한 실시간 악성코드 차단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는 것으로, 유사 사태 발생 시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게토G는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최신 버전으로의 단일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기능 및 편의성 강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번 사태와 같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이번 기회에 구버전 사용 매장은 최신 버전으로 교체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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