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토매니저G(이하 게토G)’ 구 버전(게토 골드)를 사용하는 일부 PC방에서 악성코드로 인한 팝업 현상이 발생해 주말 영업에 곤혹을 치렀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게토G 클라이언트 PC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 실행창이 무작위로 열리는 현상으로, 고객들이 플레이 중인 게임 창을 내려 방해하는 등의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8일 밤부터 발생한 이번 현상에 게토G를 사용하고 있던 많은 PC방 업주들은 기대했던 주말 영업 대신 곤혹을 치렀는데, 동일 증상을 겪고 있는 다른 가맹 PC방 업주들과 의견을 주고받거나 자구책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한 후기를 공유하는 등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를 토로하며 해결책 찾기에 분주했다.

가맹 PC방들로부터 제보를 받은 엔미디어플랫폼은 즉시 원인 파악에 착수했고, 한 시간여 만에 원인을 찾아 공지했다. 결론적으로 팝업창의 원인인 ‘SimpleHeadless.exe’ 파일은 외부 악성코드 유포로 인한 것이었고, 게토G 사용 PC방 가운데 6.9.7.0 이하의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는 PC방에서만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엔미디어플랫폼은 문제 해결을 위해 카운터 프로그램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모두를 게토G 최신 버전인 6.9.9.3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으며, ‘프로그램 실행 차단’ 기능을 통한 악성코드 차단도 당부했다.

팝업창의 원인인 악성코드 차단을 위해서는 ‘손님PC설정’ 메뉴에서 ‘프로그램 실행 차단’ 기능에서 △원격통신 및 악성코드 파일(RemoteAgent.exe, AppServices.exe, SimpleHeadless.exe)을 체크해야 한다.

한편, 게토는 △‘V3 백신’ 설치 △윈도우 방화벽 설정 △최신 보안 업데이트 적용 △카운터PC 비밀번호의 주기적 변경 등 PC방 보안 캠페인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으며, 카운터 PC를 매장 운영 외에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과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재부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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