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에 <에이펙스 레전드>의 사양을 기준한 게이밍 PC ‘에펙 PC’가 등장해 <에이펙스 레전드>의 최신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의 조립 PC 매장들은 인기 게임의 흐름에 맞춰 적절한 조립 PC 사양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는 ‘오버워치 PC’가, 2017년 2분기부터 2018년 여름 성수기까지는 ‘배틀그라운드 PC’가 용산 조립 PC 시장의 아이콘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로아 PC’가 트렌드였으며, 이번에는 ‘에펙 PC’가 바통을 이어받는 모양새다.

게이밍 PC의 사양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PC, 에펙 PC, 오버워치 PC가 등급화되는 형세이며, 로아 PC는 <로스트아크>가 상대적으로 프레임에 덜 영향을 받는 MMORPG 장르이다보니 다소 광범위한 사양의 PC로 제시되고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요구사양이 <오버워치>보다는 높지만 <배틀그라운드>보다는 약간 낮은데다가 상대적으로 최적화가 잘 이뤄져 있어, 에펙 PC는 배틀그라운드 PC에서부터 오버워치 PC 사이에 폭넓게 포진돼 있다.

이러한 <에이펙스 레전드>의 관심도는 PC방 점유율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데, 국내 정식 서비스가 이뤄지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PC방 인기순위 10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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