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2019년 1분기 D램 가격이 최대 3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8년 만에 맞는 인하폭 최저치로 당초 예상 하락 폭인 15~20%를 크게 웃도는 것인데, 급변했던 2월 가격 기준을 토대로 D램익스체인지가 새롭게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과거 D램 시장은 분기 단위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예측이 힘든 최근에는 월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는 중이며, 인텔의 CPU 공급량 문제와 둔화된 수요의 영향을 받은 제조사들의 재고 등이 가격 폭락을 이끄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국내 메모리 시장 가격도 꾸준히 내려가는 중이다. 표준 모델인 ‘삼성전자 DDR4 8G PC4-21300’ 제품의 경우 2월 한 달간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간 결과, 현재 4만 8천 원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은 D램 제조사들의 생산 확대 경쟁과 맞물리면서 당분간 메모리 가격 인하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메모리 구매를 미뤄왔던 PC방들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