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이브 온라인(EVE-Online)>의 한국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브 온라인>은 전 세계의 많은 이용자들을 거느린 우주 SF MMORPG다. 그동안은 언어 장벽 문제로 국내 유저들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한국어 지원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소식과 신작 ‘프로젝트 v’의 콘셉 아트 등을 소개했다.

미디어 토크에는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전략기획실 함영철 실장, 힐마 대표가 참여해 △두 회사의 협업 계획 △인수 에피소드 △이브온라인의 팬패스트 스토리 △CCP와 펄어서비스의 신작 등을 알렸다.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CCP 게임즈(이하 CCP) 힐마(Hilmar Veigar Pétursson) 대표는 “2017년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로 뽑히기도 한 CCP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IT 기업이다”라며 “펄어비스를 접하고 빠른 성장과 큰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꼈고 펄어비스와 함께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이브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연내까지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정경인 대표는 “CCP는 ‘글로벌 IP’, ‘MMORPG를 향한 열정’, ‘자체 게임엔진에 대한 자부심’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성장한 두 기업이 글로벌 공략 노하우를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많은 게이머들을 매료시킨 <이브 온라인>이 이번 한국어 지원을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도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또 MMORPG 침체기를 겪고 있는 PC방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펄어비스의 신작 ‘프로젝트 v’의 신규 컨셉 아트도 깜짝 공개했다. ‘프로젝트V’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캐주얼 MMORPG 게임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