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2월 4주 전국 PC방 총사용시간은 약 3,58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5.2% 증가했다. 삼일절 공휴일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31.3% 오르며, 주간 사용시간 증가를 견인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심일절 100주년 기념이벤트를 진행한 <피파온라인4>의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40.1% 증가하면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로스트아크>는 7위까지 밀려났다. 2월 4주 점유율은 3.6%로, 1월 1주 점유율 7%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3월 업데이트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도타2>는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129.4% 증가하며, 9단계 순위 상승으로 16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흥행은 <도타2>의 커스텀 맵인 ‘오토체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일반 게이머들까지 오토체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PC방 스팀 게임 부문 1위를 고수하던 <레인보우식스: 시즈>도 <도타2>에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광란의 전주곡’을 출시한 <파이널판타지14>는 사용시간이 49.8% 증가하며 26위에 올랐다. 신규 및 복귀, 기존 유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3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주의 게임은 <도타2>가 선정됐다. 2월 4주 점유율은 0.5%로, 3월 3일에는 PC방 일간 순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토체스가 화제가 되면서 2017년 2월 이후 2년 만에 스팀 동시접속자 100만 명을 다시 기록했고, <배틀그라운드>에게 빼앗긴 동시접속자 1위 타이틀도 되찾았다.

커스텀맵 인기에 힘입어 PC방 차트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는 <워크래프트3>와 같이 국내에서도 오토체스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도타2>는 2013년 10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한국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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