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를 통해 가성비로 기대감을 모았던 지포스 GTX1660 Ti 마침내 정식 출시됐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1660 Ti를 출시하고 기존 메인스트림인 GTX1060 6GB 모델보다는 최대 1.6배, 이전 세대인 GTX960 대비로는 최대 3배 수준의 향상된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RT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엔비디아의 12번째 GPU인 최신 튜링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조되는 GTX1660 Ti는 정수 연산과 부동 소수점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는 한편, 통합 캐시 메모리 구조를 활용해 성능 향상을 이뤘다.

비록 차세대 광원 추적 기술인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딥러닝 기반의 ‘DLSS(Deep Learning Super-Sampling)’ 기능은 배제됐지만, 진보된 어댑티브 쉐이딩(Adaptive Shading) 기술 등으로 더욱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은 RTX 시리즈와 동일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GTX1660 Ti는 병렬 연산의 진가가 발휘되는 <섀도우오브툼레이더>에서 GTX1060 6GB 제품보다 1.5배 향상된 프레임을 제공하고, 통합 캐시 메모리를 활용하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에서는 1.4배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또한 <미들어스: 섀도우오브워>, <F1 2018>,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 <스트레인지 브릿지>.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 등을 테스트한 결과에서는 GTX960 대비로 평균 2.5배, 많게는 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여 전체 지포스 사용자의 64%를 차지하는 GTX960 미만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FHD 해상도 기준 높음 옵션에서 <배틀그라운드>, <에이팩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를 120프레임 이상으로 구동하는 강력한 성능으로, 최근 PC방에서도 표준이 된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발표됐다.

루머와 달리 메모리 용량 3GB 모델은 없고, 6GB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엔비디아가 별도로 공급하는 파운더스 에디션은 따로 없으며, 엔비디아의 여러 파트너사들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게 된다. 발표된 대표 라인업들이 싱글 혹은 듀얼팬 구성인 것으로 볼 때 발열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가격은 279달러(한화 약 31만 원)로 책정됐다. RTX2060 출시가(MSRP)가 349달러(한화 약 39만 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PC방이 기대했던 가성비 면에서는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여 가격 안정화 이후 대중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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