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0GB SSD의 가격이 하락하고 성능이 향상된 신규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SSD를 활용하는 VOG 시스템의 가성비가 높아지고 있다.

480GB, 500GB, 512GB 등 500GB급 SSD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가격이 차츰 하락하기 시작해 1개월 사이 5~10% 가량 저렴해졌다. 인터넷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보급형 모델의 경우 6~7만 원대에 대거 포진해 있어 가격 부담이 크게 줄었다.

최근 부가 기능이 추가되거나 PCB 내구도를 높이는 등 차별화를 시도한 신제품들도 7~8만 원대의 가격에 출시되고 있어 500GB SSD의 대중화 속도를 가속시키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SSD를 탑재하는 VOG 시스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기존과 동일한 사양으로는 구축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비슷한 비용으로는 보다 큰 용량에 개선된 성능을 갖춘 SSD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과 1년만 해도 500GB급 SSD는 보급형도 9~12만 원 사이에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PC방에 따라 수십에서 수백 개의 SSD가 필요한 VOG 시스템에 있어 가성비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물론 클라이언트 PC마다 개별 SSD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노하드솔루션보다 비용 자체는 여전히 높게 요구되지만, 고용량 SSD의 대중화와 가격 하락은 속도에서 앞서는 VOG 시스템의 가성비를 높여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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