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은 자사의 2018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2월 12일 발표했다.

넥슨이 지난해 영업이익 9,806억 원(약 984억 엔)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2조 5,296억 원(약 2537억 엔), 순이익은 1조 735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9% 상승해 넥슨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고른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2017년 4분기보다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4,59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90억 원으로 같은 기간 60% 이상 감소했다.

넥슨은 “PC 매출은 전망치 수준을 기록한 반면, 모바일 매출은 한국과 일본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전망치 하회는 넷게임즈 인수 시 발생한 손상차손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의 견고한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 등의 타이틀이 호실적을 견인,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인공지능, 가상세계 등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함께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 온라인 3D 액션 RPG를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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