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가 서비스하고 ㈜인티브 소프트(대표 이주원)에서 개발한 로드 무비 RPG <타르타로스 온라인>이 지난 해 12월 4일부터 유저들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전형적인 판타지를 소재로 한 MMORPG로 9명의 주인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게임 내 콘텐츠와 게임 구성, 시나리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CPU RAM VGA O/S
최소사양 Intel Pentium 4 2.0G 512MB Geforce FX 5200급 이상(Radeon 9550급 이상) Window 2000 이상
권장사양 Intel Pentium 4 3.0G(Core2 Duo 1.8G) 1024MB

Geforce 6600급 

(Radeon x1600급 이상)

Window XP / Vista(32bit/64bit 동시지원)

로드무비 RPG란 무엇인가?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로드무비 RPG'. 다소 생소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는 <타르타로스 온라인>이 타 MMORPG에 비해 스토리텔링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되면 화면이 전환되면서 해당 시나리오에 대해 캐릭터들이 대화를 나누게 되고, 여기에 NPC가 추가되면서 해당 시나리오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에 각 마을에 따라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하며, 이들 중에 특별하게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NPC는 적극적으로 시나리오 개입해 어째서 유저가 이 퀘스트를 해야만 하는지 목적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렇듯 <타르타로스 온라인>에서는 시나리오를 상당히 중요 시 하고 있는 부분을 엿볼 수 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9명의 캐릭터도 각자의 개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MMORPG들이 유저가 직접 직업과 캐릭터의 모습을 정하기 마련이지만, <타르타로스 온라인>에서는 정해진 9명의 캐릭터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9명의 캐릭터는 각자의 직업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정해져 있다.

 

   
 

▲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9명, 현재까지는 7명까지 구현되어 있다(좌)

 

처음 시작하면 등장하는 광장(우)

얼핏 보면 MMO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는 콘솔 게임용으로 발매된 RPG와 비슷한 받는다. MMORPG에서 동료라는 개념은 자신과 다른 플레이어에 국한되지만 9명의 캐릭터를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콘솔 게임에서 동료들을 모으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또 굳이 멀티 플레이를 하지 않고 혼자서 게임을 즐겨도 충분히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각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려한 스킬, 단순한 조작

 

   
 

▲ 스킬은 사용하기 쉽게 화면 좌측 상단에 표시되어 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에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은 기존의 MMORPG에서 볼 수 있는 펑션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Z>, <X>, <C> 키 등을 이용해 발동하는 방식이다. 또, 아이템은 <A>, <S>, <D>키를 사용한다. 보통은 이동에 사용하는 키들이 스킬과 아이템에 지정되어 있는 이유는 키보드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배려 중에 하나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경우 마우스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

 

   
 

▲ 스킬 트리의 기본 구조. 레벨을 올려 포인트를 쌓아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오른쪽 숫자 키를 사용해 이동과 시점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마우스의 사용빈도를 낮춰, 보다 키보드 조작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물론 시점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마우스가 보다 자유로울 수 있지만 숫자 키를 이용해도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점을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시점을 빠르게 제대로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키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시점 전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기본 공격이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스킬을 이용한 공격이 있기 때문에, 스킬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먼저 스킬에는 고유한 능력이 부여되어 있으며 몬스터를 기절시키거나 밀어내는 등의 효과를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스킬은 설정 키를 하나만 사용하지만, 고위 스킬로 가면 두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야 발동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 <V>키를 사용하게 되면 기를 모을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되어 있다.

 

 

   
 

▲ 몬스터가 모여 있을 때는 이에 맞는 광역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좌)

 

각 맵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보스 몬스터(우)

장비 아이템은 이렇게 사용하자
<타르타로스 온라인>에서 등장하는 장비들은 기존 MMORPG와 마찬가지로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몬스터를 사냥, 또는 챌린지 모드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장비 아이템은 사용 레벨이 지나면 다른 아이템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닌 ‘제련’, ‘승급’, ‘강화’, ‘봉인해제’ 등을 통해 능력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먼저 장비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아이템에 사용되는 재료와 결정석이 필요하다. 이를 특정 NPC에게 가져다주면 제작이 가능한 아이템의 목록이 나오며 해당 아이템의 제작이 가능해진다. 물론 재료와 결정석을 얻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비롯해 필히 몬스터를 사냥해야만 가능해 진다.

 

   
 

▲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면 이런 식으로 캐릭터가 클로즈업되면서 마무리 된다(좌)

 

장인을 통해 아이템을 더욱 강력하게 강화할 수 있다(우)

이렇게 제작된 아이템은 강화석을 장착하거나 제련을 통해 새로운 무기로 탈바꿈하게 된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에서는 강화를 하지 않으면 장비 아이템의 기본 능력치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히 아이템 강화를 시도해야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또, 몬스터를 사냥해서 얻은 장비 아이템 중 일부는 실제 능력치를 바로 확인할 수 없으며, 아이템을 감정해야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필히 새로운 장비 아이템을 얻게 되면 아이템 감정을 통해 각 아이템의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챌린지 모드에 도전해 강력한 아이템을 손에 넣자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콘텐츠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챌린지 시스템’이다. 챌린지 시스템은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NPC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 게임 모드로 1일 3회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모든 캐릭터에는 피로도 시스템이 존재하나 챌린지 시스템의 경우 피로도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챌린지 시스템은 싱글 플레이보다는 파티 플레이를 권장하고 있으며, 각 시나리오에 대한 클리어 여부 등의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본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챌린지 시스템의 미션을 모두 수행할 경우 경험치 보상은 없지만 플레이한 캐릭터에게 주어지는 ‘경험의 책’을 통해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으며 희귀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챌린지 모드를 클리어하게 되면 클리어 타임과 함께 그에 따른 랭킹도 확인할 수 있어 파티 간의 경쟁도 가능하다.

마치며…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최근 출시된 게임들 보다 높은 사양의 PC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PC방이라면 쉽게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용량도 적은 편이라 설치도 간단하다. 또한, 쉬운 조작방식과 직관적인 게임 진행은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장점으로 다가와 크게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유저 층을 확보할 수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OBT 기간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