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33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이 올해 첫 업데이트로 ‘그림자 전장’을 선보였다. ‘그림자 전장’은 게이머 50명이 인스턴스 전장에 입장해 생존을 위한 전투를 펼치는 배틀로얄 방식의 콘텐츠다.

‘그림자 전장’은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플레이하며, 제한 시간도 정해져 있다. 때문에 레벨이 낮은 게이머는 물론, 긴 시간을 플레이하지 못하는 게이머에게도 안성맞춤이다. MMORPG들의 고민인 즉발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검은사막>을 플레이하고 있던 게이머에게도 몬스터 처치 및 상자 파괴를 반영한 은화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녹색 아이템 3개를 획득하면 한 개당 3만 은화로 책정되어 9만 은화가 우편으로 지급된다.

최근 <검은사막>의 PC방 성적 상승에 동력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그림자 전장’은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쓰러진 캐릭터를 찾아 살아남아라
‘그림자 전장’의 기본 목적은 생존이다. 총 50인이 한 전장에 들어가게 되며 여기서 각자 플레이를 통해 최후의 1인으로 생존하면 된다. 전장에 입장하면 게이머들은 흑정령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그 상태로 쓰러져있는 캐릭터를 찾아 빙의하면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

흑정령 상태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력이 점차 줄기 때문에 빠르게 캐릭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전장 내 쓰러진 캐릭터는 검은 구체 구조물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게임이 시작되면 검은 구체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초반 캐릭터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

상자를 파괴하고 몬스터를 사냥하라
빙의에 성공한 캐릭터는 기본 무기와 기술만 보유한 상태로 본격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장비를 확보하고, 기술을 습득해 나가야 한다. 장비와 기술 그리고 부수적인 아이템들은 전장에 있는 상자를 파괴하거나 몬스터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다.

특히 몬스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데, 이를 처치하면 더 좋은 보상을 얻을 확률도 높아진다. 일부 몬스터는 멀리서는 NPC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흑정령이 깃든 몬스터로 변해 공격하는 특징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술은 습득 즉시 자동으로 퀵슬롯에 등록되어 단축키와 조작키로 사용 가능하다. 생명력 회복제, 기절 함정과 같은 보조 아이템들은 Z, X, C, V, B 키에 등록되어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빠른 성장의 지름길, 적을 처치하라
더 빠른 성장을 원하는 게이머는 효과적이지만 위험한 방법인 타 플레이어와의 대결을 선택할 수 있다. 생존자와의 대결에서 이기면 생명력이 40% 회복되고, 상대방이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모두 획득할 수 있어 단시간에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결에서 오히려 당하는 반대의 상황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과 집중도 높은 전투가 요구된다.

자기장? 아니죠! 전장을 좁혀오는 안개
‘그림자 전장’은 검은 안개를 통해 전장의 상황을 조정한다. 처음에는 넓은 전장에서 시작하지만 검은 안개가 점차 외곽에서 중앙으로 좁혀와 게이머는 이를 피해 이동해야 한다. 좁혀오는 검은 안개 속에는 강력한 힘을 가진 흑정령이 게이머를 노리고, 중앙으로 모인 게이머들은 교전을 벌이거나 피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처럼 ‘그림자 전장’ 속 검은 안개는 전황을 막바지로 끌고 가는 요소로 작용하며, 게이머가 그 속에서 마지막 생존 경쟁을 즐기게 된다.

‘존버’와 ‘여포’의 대결, 위험과 안정의 공존
‘그림자 전장’에 등장하는 상자는 파괴 시 기술서와 보조 아이템 획득 확률이 높고, 몬스터는 처치 시 장비 획득 확률이 높다.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전장 분위기에 맞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몬스터가 강해지지만 처치하면 높은 등급 장비를 획득할 확률도 함께 높아지므로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 이 외에도 검은 구체 근처에서 플레이하면 다른 생존자와 조우할 확률이 높아 빠른 성장을 원하면 검은 구체 근처에서, 오랜 생존을 원하면 필드로 나가게 된다.

마치며…
한정된 공간과 점점 좁혀오는 검은 안개, 사방에서 등장하는 적과 조우하는 긴장감, 상자를 파괴하고 몬스터를 처치해 성장하는 재미, 최후의 1인이 되었을 때 오는 쾌감 등 다양한 생존은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그림자 전장’이 <검은사막>의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끌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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