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동안 PC방 PC 가동률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돼 봄 비수기를 앞두고 숨통을 트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주말인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5일간 이어진 설 연휴 기간 중 PC방 평균 PC 가동률은 33.36%로, 연휴 첫날인 2일 34.48%, 3일 34.17%, 4일 33.51%, 5일 29.12%, 6일 35.5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93%p 감소한 것이다.

△ 설 연휴 기간 동안 PC방 TOP5 점유율 추이

△ 설 연휴 기간 동안 PC방 TOP5 총이용시간 추이

다만,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의 PC방당 평균 보유 PC대수가 83.66대였으나,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87.1대로 전년 대비 4.11% 증가한 터라 사실상 가동 자체는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설 연휴 직전인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1주일간의 평균 PC 가동률이 27.94%였던 것에 비해서는 5.42%p 증가해 약 19.4% 가량 늘어난 셈이다.

PC방 인기순위 TOP5의 주요 게임들의 총이용시간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PC방 인기순위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는 닷새간 평균 점유율 33.26%와 총이용시간 1,356만 8,581시간을, 2위 <배틀그라운드>는 17.57%와 716만 8,461시간을 기록했다.

이어 <오버워치>는 7.03%와 287만 3,331시간, <피파온라인4>는 6.95%와 283만 4,423시간, <로스트아크>는 5.64%와 230만 1,565시간을 기록했다.

직전 주와 비교해 점유율 자체는 비슷해 인기 순위 그대로 이용자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며, 총이용시간은 주말 보다 평일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는 전년과 비교해 비슷한 가동률과 총이용시간을 기록했는데, 침체된 경기를 감안하면 명절 연휴 특수가 제법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봄 비수기를 앞두고 가동률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한 대목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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