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준비 중인 차세대 라데온 VII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가늠할 벤치마크 정보가 유출됐다.

해외 IT 매체 Videocardz는 전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와 <파이널판타지15> 벤치마크 웹사이트 등에서 포착된 ‘라데온 VII 그래픽카드’의 성능 결과를 공개했다.

라데온 VII 그래픽카드는 3Dmark Fire Strike에서 GPU 스코어 27,587점을 기록했고, Fire Strike Extreme에서는 13,000점 초반, Fire Strike Ultra에서는 6,700점대를 기록, 경쟁사 엔비디아의 RTX2080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의 테스트 결과에서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파이널판타지15> 벤치마크에서는 1440p 해상도의 Standard 옵션에서 8,321점을 기록해 RTX2070을 약간 웃도는 결과를 보였으며, High 옵션에서는 5,324점으로 뚝 떨어져 GTX1070 Ti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기록했다.

2월 7일 공식 출시가 예정된 라데온 VII의 진짜 성능을 이번에 유출된 벤치마크 자료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라데온 VII이 RTX2080에 준하는 성능을 보이는 것은 일부 게임에서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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