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새롭게 출시할 F 시리즈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 기능을 뺀 모델로 알려졌는데, 그렇지 않은 일반 모델과 가격이 같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IT 매체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일반적으로 기능을 줄인 모델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마련인데, 새로운 인텔의 F 시리즈 CPU의 가격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공개된 권장소비자가격(Recommended Customer Pricing)에 따르면 인텔은 그래픽을 지원하는 일반 모델과 제외한 F 시리즈의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인텔의 새로운 F 시리즈는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프로세서에서 ‘인텔 HD 그래픽 630’ 그래픽을 제외한 모델로 접미사에 F를 붙여 그래픽이 지원되는 일반 모델과 구분한다.

일반 모델과 F 시리즈는 코어 수와 클럭, 캐시메모리, TDP 등 모든 제원이 동일하며, 그래픽 지원 여부만이 다른데, 물리적으로는 F 시리즈 역시 내장그래픽을 탑재하고 있고 기능만 비활성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적으로 권장소비자가격대로 판매된다면 F 시리즈에 대한 메리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판매에서 부진이 예상되는데, 인텔 프로세서의 물량이 현저히 부족한 만큼, 실제 시장에서는 대체재로 각광받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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