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값 175㎍/㎥ 최악의 대기질
역대급 미세먼지에 한파 예보, 난방과 동파 등도 대비해야

올 겨울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예고되고 있어 다중이용업소인 PC방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1월 13일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 대부분에 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14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 겨울 들어 최악의 역대급 미세먼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미세먼지 오염은 서울 175, 인천과 경기 각 171과 173로 170을 넘어섰고, 부산, 전남, 경남 등 남부 해안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 초과해 ‘나쁨’ 상황이다. 초미세먼지 역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매우나쁨’ 수준으로, 환경부는 수도권 미세먼지저감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외출이 줄어드는 만큼 다중이용업소인 PC방 영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 일요일의 PC방 PC 가동률은 31.48%로 전주의 32.23%보다 0.75%p 낮아졌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시작된 역대급 미세먼지는 1월 14일까지 지속되고, 15일 오후부터 차츰 낮아져 모레 16일이 돼서야 보통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PC방에서도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내 운용 중인 공기청정기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필터를 교체 또는 청소해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때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강조하는 것도 집객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평소보다 실내 바닥 청소를 비롯해, 고객의 신체가 직접 닿는 책상과 주변기기 등에 대한 청결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한편, 미세먼지가 보통으로 호전되는 16일은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난방, 동파, 낙상사고 등 한파에 대한 대비도 지금부터 함께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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