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제로를 목표로 시작된 제로페이가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시범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소상공인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제로페이 알리기에 나섰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목적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간편 결제 표준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앱으로 판매자 QR코드를 인식하면 지불금액이 구매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이체되는 결제 플랫폼이다.

가맹점 수수료는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 사업체만 0~0.5%가 적용되는데, 매출 규모에 따라 8억 원 이하는 0%, 8억 초과 12억 원 이하는 0.3%, 12억 원 초과는 0.5%가 적용된다.

시범운용을 시작한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가맹점 모집에 나선 상황이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도 진행 중이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소득공제 40%와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도 내걸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난 12월에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28개 참여기업과 공동규약 체결식을 갖고,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앱을 수정‧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회를 통해 권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제로페이 안내문을 배포하며 가맹 절차와 활용법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제로페이는 1월까지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접 앱 구동 외에도 NFC 태그 기능을 활용한 구동 방식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접근성과 편의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PC방에서는 보편화된 선불결제기와의 연동 필요성을 비롯해 24시간 업종에서의 업주 외 근로자가 지불 내역을 확인할 수단의 구현 등 개선점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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