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뛰어난 SSD의 가격이 점차 저렴해지면서 PC방 노하드솔루션 서버에 SSD가 채택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노하드솔루션 지매니저가 전국 대리점들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약 1,000여 개의 PC방을 대상으로 서버 스토리지 종류를 조사한 결과 SSD를 사용하는 PC방 수는 전체 PC방의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대리점의 경우 HDD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SSD만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우고 있음에도, 상당히 많은 수의 가맹 PC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빠른 속도의 SSD에 대한 PC방 시장의 높은 수요를 짐작케 하고 있다

SSD에 대한 니즈는 최근 더욱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3개월간 오픈한 신규 PC방의 경우 약 90%가 SSD 서버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노하드솔루션 서버의 스토리지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SD를 선택하는 PC방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는 빠른 속도가 장점인 SSD의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대용량 제품들도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덕분에 ‘100만 원’선 안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HDD 이용 PC방 가운데서도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SD 기반 서버의 경우 게임 패치 시간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 8.2GB 용량의 <리그오브레전드> 패치를 서버에 적용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보면, HDD 서버에서는 약 50분에서 1시간가량이 소요되는 반면 SSD 서버에서는 약 30~35분 정도면 완료된다.

결국 SSD 서버는 더욱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PC방 운영을 돕는 한편,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인 셈이다.

이런 SSD는 NVMe M.2 등 더욱 빠른 인터페이스로 점차 진화하고 있고, SSD 주요 부품인 낸드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더 저렴해질 전망으로, 머지않아 PC방 대세 스토리지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이며, 더욱 빠른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 PC방 SSD, HDD서버 비율 비교(약 1,000개 매장)
▲ 최근 3개월간 PC방 신규 서버 비율
▲ 패치 시간 비교(다운로드 속도 80Mbps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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