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팀(Steam) 게임은 유비소프트의 FPS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사용량 3,108시간, 점유율 0.36%로 전체 순위 16위에 올랐다. 이는 스팀 게임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지난 2015년 출시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FPS게임 시장에서 자신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분대 규모의 전술적 협동 플레이와 빠른 템포의 전투 등의 강점은 시중에 나와 있는 FPS게임과 구분되는 면면을 갖췄다는 평가다.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PC방 플레이에 혜택을 일절 제공하지 않고 있음에도 16위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PC방 업계가 포용하지 못하고 있는 FPS 게이머층이 많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PC방에서 점유율이 높은 스팀 게임은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선두로 <GTA5>(26위, 0.22%), <몬스터헌터: 월드>(30위, 0.21%), <도타2>(32위, 0.16%),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57위, 0.08%)>, <철권7>(63위, 0.0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밸브코퍼레이션에서는 PC방을 상대로 ‘사업장 라이선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밸브에서 직접 개발 및 서비스하는 <도타2>와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외에는 ‘사업장 라이선스’에 포함되는 게임이 없다는 지적이다.

PC방 업주들은 <배틀그라운드>가 대박을 치면서 PC 가동률이 살아났고, 스팀에서 ‘포스트 배그’가 또 나올 줄 알았는데 아직까진 스팀 게임들이 PC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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