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의 GPU 공급이 두 달째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IT 매체 mydrivers는 지난 10월을 마지막으로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제조에 필요한 GP106 GPU의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하며 사실상 단종 수순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새로운 RTX 시리즈와 후속 GTX11 시리즈 출시에 앞서 적극적으로 기존 GPU 재고 소진에 집중해 온 엔비디아는 GTX1060용 GP106과 채굴용 P106은 물론, 수율이 다소 낮은 상위 라인업용 GP104(GTX1060 GDDR5X 모델)까지 모두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엔비디아는 RTX 시리즈의 메인스트림이 될 RTX2060을 투입하고, 이후에는 RTX20 시리즈와 같은 튜링 아키텍처 기반이지만,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뺀 새로운 차세대 GTX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 GTX 시리즈는 GTX1160 혹은 GTX1660 등 다양한 네이밍이 루머로 떠돌면서 아직 구체적인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데, 성능 면에서는 기존 GTX1060 6GB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RTX2060마저 메모리 용량과 종류가 다른 6가지 라인업이 확인되면서 2019년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시장은 다소 혼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기존 GTX1060 제조에 사용된 GP106 GPU
▲ GTX1060 GDDR5X 메모리 모델에 채택된 GP104 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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