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설원맵 비켄디로 20% 회복, <LOL> 30% 수성 실패, <로아> 첫 한자리 점유율

<배틀그라운드>가 신규 맵 ‘비켄디’를 업데이트한 가운데, 지난 주말 주목할 만한 PC방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지난 12월 23일자 PC방 성적은 사용량 1,534,452시간, 점유율 20.06%를 기록했다.

일간 사용량이 150만 시간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 9일 한글날 이후 처음이다. 또 비켄디 업데이트 직후 기록한 점유율 20%도 10월 이후 처음이다.

올 한해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성적은 2월에 정점을 찍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계속해서 이어왔는데 이렇게 두드러진 반등 움직임을 보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비켄디’는 기존 맵 ‘사녹’의 빠른 속도감과 ‘에란겔’의 긴장감을 동시에 전달하는 6km X 6km 규모의 전장으로, 설원 위에 새겨진 발자국을 추적하며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눈길 주행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이동 수단 ‘스노우모빌’을 활용한 플레이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테스트서버에 추가됐을 당시 교전과 생존의 균형감이 절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존버’와 ‘여포’ 스타일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정식 업데이트 이후에도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PC방 업주들은 <배틀그라운드>의 야세는 PC 가동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드러내왔는데,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맵을 통해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자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는 안정적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프리시즌의 영향으로 여름 성수기와 비교하면 다소 위세가 떨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35%를 훌쩍 넘어섰지만 이제는 30%선이 무너졌다.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파죽지세로 상승가도를 달렸으나 12월 들어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오픈 초기의 집중도가 다소 감소하면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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