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스트아크>가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변경한 가운데 이에 대한 PC방 업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는 정식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PC방 인기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의 약진’, ‘MMORPG의 부활’, ‘PC방 가동률 견인’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PC방 상용화와 동시에 공개된 PC방 프리미엄 혜택에 대해서는 PC방 업계의 반응이 다소 냉랭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스마일게이트 측에서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PC방 혜택을 지난 12일 변경했다.

기존 PC방 혜택은 스퀘어홀 이용료 무료, 정기선 이용료 50% 할인, 접속 30분마다 소비성 아이템 제공(회복약 5개, 부활의 깃털, 고급 회복약 3개, 장인의 망치 6개, 실리안의 지령서)으로, 아무리 별도의 PC방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유료 게임치고는 다소 빈약하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스퀘어홀 이용료 무료, 정기선 이용료 50% 할인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접속 30분마다 지급하는 소비성 아이템을 회복약 5개, 부활의 깃털, 고급 회복약 3개, 배틀 아이템 상자, 실리안의 지령서, 에포나의 의뢰로 변경했다.

90분 접속 보상 아이템인 ‘배틀 아이템 상자(선택)를 개봉하면 희귀 배틀 아이템 1종류를 선택해 3개를 받을 수 있고, 신설된 150분 접속 보상 ‘에포나 의뢰’는 별개로 사용이 가능해 반복 퀘스트 부담을 줄여 준다.

한 PC방 업주는 “손님들과 함께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고 있는 게이머 입장에서 일일 퀘스트를 한 번 더 수행할 수 있는 에포나의 의뢰는 정말 유용하다”라며 “<로스트아크>의 PC방 성적에 일조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12일부터 겨울 시즌을 기념해 새로운 PC방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OBT 기념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PC방 누적 접속시간(10시간, 20시간, 30시간, 40시간, 60시간, 80시간)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은색 전투 랩터’ 및 ‘한정판 무기 아바타 상자’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로스트아크>는 아직 출시 초기라 외형 아이템이 턱없이 부족한데, 매력적인 보상 아이템이라는 평가다. 특히 외형 아이템은 밸런스에 악영향을 미치지도 않아 게이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C방 이벤트 효과는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에서도 즉각 나타났다. PC방 1명이 손님이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를 나타내는 ‘체류시간’ 항목이 연일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174분을 달성하며 상위권 게임 중 독보적 1위를 기록 중이다.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변경되기 전에는 120~140분 사이였던 것과 비교하면 체류시간이 길어진 것은 분명하다.

스마일게이트는 콘텐츠 업데이트에 맞춰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개편한다는 방침이었으나, PC방 업계의 의견에 맞춰 예정보다 앞서 PC방 프리미엄 혜택 일부를 개편한 것이다. 예정보다 빠르게 일부 개편을 단행한 만큼, 겨울 성수기를 전후해 재차 새로운 시즌의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개편될 PC방 프리미엄 혜택 역시 이번 개편의 영향과 효과를 고려해 방향성을 설정하게 될 전망이며, PC방을 찾아오는 게이머들의 플레이 패턴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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