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새롭게 출시돼 PC방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로소프트 클래식 인텔리 마우스’의 센서 업그레이드 모델이 중국 쇼핑몰에서 포착됐다.

‘클래식 인텔리 마우스’는 지난 2000년대 로지텍 G1 마우스와 함께 PC방 대표 마우스로 큰 인기를 얻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마우스 익스플로러 3.0(이하 익스3)’의 복각 모델이다.

익스 시리즈를 상징하는 길쭉한 외형 윤곽을 그대로 재현해 익숙한 그립감을 선사하는 점과, 기존 익스3보다 훨씬 가벼운 100g에 불과한 무게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게이밍 마우스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센서가 발목을 잡았었다.

기존 센서의 경우 800DPI에서 최대 3,200DPI의 정밀도를 지원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새로운 프로 인텔리는 PixArt사의 PAW 3389 PRO-MS 센서를 탑재해 최소 200DPI에서 최대 16,000DPI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아울러 3단계(125-500-1,000Hz) 폴링레이트 지원과 2,000만 회 클릭 수명의 옴론 스위치 등을 채택했고, 단색의 화이트 LED는 화려한 RGB LED로 업그레이드해 최신 게이밍 마우스와 견줘도 손색없는 구성을 보여준다.

신형 프로 인텔리 마우스(Microsoft Pro IntelliMouse)는 중국에서 399위안(한화 약 6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예전 익스 마우스를 그리워하는 국내외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어 국내에도 정식 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