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PU의 가격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고, 세일 효과로 지난 주 큰 폭으로 내렸던 NVMe M.2 SSD는 반등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주간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주 물량 공급 문제로 폭등했던 인텔 CPU가 이번에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주요 제품군의 전반적인 등락폭이 1% 미만에 머물렀다. 다만 사용자 수요가 큰 코어 i5-8500만은 최근 2주간 등락폭에서 3.5%를 기록하며 12,195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꾸준히 가격을 내리고 있다. 경쟁사와 달리 물량 공급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라이젠은 7과 3 모델이 3% 대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이젠 5도 약 1,800원 정도 내렸다.

지난 주 하락 폭이 컸던 메모리는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일시적으로 표준 모델인 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의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약 500원 정도에 불과했으며, 최근 동향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 주에는 또 다시 하락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텔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Z370과 Z390 등 고급형 칩셋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원인으로는  한 달간 꾸준히 내렸던 흐름에 대한 반등세, 그리고 겨울 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높아진 고급형 메인보드의 인기 등이 꼽히고 있다.

AMD 메인보드 역시 성수기 영향으로 고급형인 X470 칩셋이 올랐고, B350과 B450의 가격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350은 점차 거래량이 줄어드는 상황으로 B450으로의 세대 전환이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제품이 1~2%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RTX2080만이 59,809원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로는 <배틀필드5>에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판매량이 늘어난다면 계속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SSD 동향은 1% 전후의 하락세가 이어진 상황으로, 제품 대부분이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NVMe M.2 계열 SSD 500GB 모델의 경우에는 가격이 8%나 오르며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는데,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등으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원래의 가격으로 회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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