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 <로스트아크>가 출시 후 한 달 동안 PC방 점유율 13% 대로 점유율 순위 3위를 지키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PC방 업계는 오랜만에 등장한 MMORPG 흥행작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함께 흘러나오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1월 7일 론칭 당일 PC방 순위 4위로 첫걸음을 내딛은 이후 한 달이 지는 지금까지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이미 35만 명을 넘어서면서 엄청난 대기열과 기러기 소음에 대한 불만이 게이머들 사이에 회자될 만큼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로스트아크>는 PC방 점유율 13%대를 유지하며 MMORPG 성인 유저 집객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PC방 프리미엄 혜택 무료 서비스 기간도 2주 연장해 지난 4일까지 무료 기간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러한 흥행가도를 달리는 <로스트아크>에도 아쉬운 목소리는 들린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스퀘어홀 이용료 무료 △정기선 이용료 50% 할인 △접속 30분마다 소비성 아이템 제공(접속시 회복약 5개, 30분에 부활의 깃털 1개, 60분에 고급 회복약 3개, 90분에 장인의 망치1 6개, 120분에 실리안의 지령서 1개)이다.

<로스트아크>는 아크를 모두 모으기 전까지는 게임 내 화폐인 실링 습득은 적고 소비처는 많아 수급에 어려움이 크다. 이 때문에 퀘스트 진행은 물론 아크를 모으러 다니는 동안 잦은 이동으로 스퀘어홀 이용료 누적치는 생각보다 부담스러울 수 있고, 정기선 이용료는 카드 업그레이드 등에 걸림돌이 되는 가장 큰 요인인데, 이러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이점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스퀘어홀 이용료 면제는 보다 잦은 이용을 통해 빠르고 쉬운 진행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정 이상 단계에 접어들면 큐브 만으로도 필요충족분의 실링을 획득할 수 있어 하이엔드 유저에게는 효용성이 금새 낮아질 수 있다는 단점과 함께 집객은 물론 장시간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는 혜택이 추가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항해 활동 시간을 높여줄 수 있는 행운의 기운 추가, 채집 활동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생활 도구 지원, 카드배틀 이동 시간을 늘려줄 PC방 전용 카드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지난 12월 5일 장비 레벨을 높이기 위해 레이드와 항해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다소 해소해주는 레이드 파티 찾기 시스템이 환영받는 이유와 궤를 같이 한다.

물론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거나 장기적인 플레이 타임을 줄이는 역효과를 갖는다면 없느니만 못 한 것이 될 수 있지만, 약간의 편의성과 전용이라는 특수성을 제공할 수 있는 형태가 새로이 추가된다면 PC방 집객 효과와 점유율을 함께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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