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밤 올겨울 들어 서울 등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5일 아침 전국 곳곳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PC방 업주들은 월동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경북, 경남, 충북, 충남, 강원, 전북 등 중부 지역 대부분에 4일 밤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 5일 아침 일부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가 올겨울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온은 앞으로 일주일 이상 계속 하락해 경인권은 오는 8일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강원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러한 영하권 날씨는 앞으로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본격적인 월동 준비가 요구된다.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될 경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동파사고와 난방이다. 수도가 얼어 터지면 화장실 사용은 물론 먹거리 판매가 어려워 영업에 지장이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도관이나 하수관이 밖으로 드러나 있을 경우 동파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열선을 활용하거나 해당 부위를 두꺼운 헝겊 또는 천으로 감싸 외부의 찬공기를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난방기기 점검도 중요하다.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 난방기기의 가동이 갑작스레 늘어나기 때문에 사전 점검이 필수다. 필터를 청소하고 난방 효율이 정상인지 점검해야 한다. 또, 고객마다 또 좌석 위치에 따라 체감 온도가 다른 만큼 무릎 담요 등을 준비하면 좀 더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다만, 겨울철은 습도가 낮아지는데다가 난방기기를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운용하면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눈이 내린 뒤에는 바닥에 물이 고여 낙상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미리 출입구에 매트를 깔아두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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