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기말고사를 앞두고 가을 비수기 현상이 최고조에 달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이 23.27%까지 내려앉았다.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의 평일 가동률과 12월 1일부터 2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이 각각 20.6%와 29.93%를 기록, 평일과 주말 모두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가을 비수기 초입 수준에 가까운 낮은 가동률은 중고등학교의 기말고사 때문으로 보인다. 빠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로 인해 중고등학생들의 PC방 이용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방증하듯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다소 감소한 반면, 성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배틀그라운드>와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로스트아크>의 점유율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 같은 추세는 기말고사 시즌이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성탄절과 함께 본격적으로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면 가동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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