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11월 내내 PC방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LOL>은 11월 한 달간 평일 평균 사용량 150만 시간, 주말 평균 사용량 230만 시간을 기록하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1위를 기록했다.

<LOL>이 수년째 선두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이 11월에 꽤 긴박하게 돌아갔음을 상기하면 새삼 놀라운 성적이다.

이달 초에는 에픽게임즈의 신작 배틀로얄 <포트나이트>의 대대적인 론칭이 있었고, 스마일게이트의 AAA급 MMORPG <로스트아크>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PC방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게임들이 겨울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한편, <LOL>은 11월 중순 매년 잠시 숨을 돌리는 기간이 프리시즌에 돌입하기도 했다. <LOL>은 매년 프리시즌이 시작되면 PC방 점유율이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올해는 그런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9월과 비교하면 점유율 부분에서 상승세다. 지난 9월 점유율은 28~29%를 기록한 반면, 11월 점유율은 30~31%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비록 사용량 측면에서는 11월 초순과 비교했을 때 일 30만 시간 정도의 감소분이 있지만 이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었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중인 ‘격전’ 모드에 대한 테스트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운영이 빠르게 시작된다면 올해는 프리시즌이어도 <LOL>의 PC방 성적은 강세를 띨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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