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11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에 설치된 KT 불통사태 피해 소상공인 천막 신고센터 앞에서 ‘KT불통 사태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기자회견’을 갖고, KT화재에 대한 신속한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및 상인들이 참석해 조속한 피해복구, 영업피해 보상, 신속한 피해보상, 복구일정 제시, 집단소송제 도입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KT는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 빌딩 지하 통신구에 화재가 발생해 서울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중구, 은평구 일부 지역에서 유선전화, KT 이동전화, 인터넷 및 상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간헐적 통신장애가 발생해 PC방 영업에 큰 차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PC방은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 통신장애가 발생하면 영업 자체가 불가능해져 여느 소상공인 업종보다 직접적인 피해가 큰 업종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에서도 참석해 영업피해를 호소하며, 조속한 복구와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한편, PC방 업계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와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에서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편의점, 제과 협회 등과 연대해 단체 피해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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