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접속 대기가 흥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양대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와 더로그 모두에서 14%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인 <배틀그라운드>와 2%p도 채 안 되는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언제든 자리가 뒤바뀔지 모를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로스트아크>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론칭 2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2위 자리에 올라서지 못하는 까닭은 과도한 접속 대기에 있다.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까지는 접속 대기표가 1만 6천을 넘어서는가 하면 그 대기 시간이 2시간을 넘어서기도 한다. 즉, 6시 전후에 접속을 시도하거나 아예 2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PC방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물리적 한계가 큰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PC방에서는 무료 서비스 기간을 활용해 <로스트아크>에 대해 예외적으로 다중 클라이언트 실행을 허용하는가 하면, 아예 고객이 요청한 시간에 미리 접속을 해주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PC방의 대응은 <로스트아크>로 인한 집객 효과를 놓치지 않으려는 고육지책이지만, 대신 접속을 해주는 행위는 게임사 이용약관에 위반되기 때문에 각별해야 한다.
현재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 대한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제9조(회원계정 및 비밀번호) 3항과 4항에서 △계정정보 제3자 이용 △제3자 이용 사실 회사 통보 등에 대한 책임 소재와 그에 따른 불이익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13조(회원의 의무)에는 게임 데이터의 유상 처분(양도, 매매 등)과 권리의 객체(담보제공, 대여 등)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회원정보 가운데 실명과 계정(ID)은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리 접속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 도용될 수 있어 더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또 로열 크리스탈 등 캐시 및 캐시 아이템 등에 대한 의도치 않은 적용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때 게임사로부터 보상 또는 복구 서비스를 받을 없는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현재로서는 PC방 무료 서비스 기간이 2주 연장된 것을 고려해 <로스트아크>에 한해 제한적으로 다중 클라이언트 실행을 허용한 뒤, 2주 내 최대한 많은 서버가 증설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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