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했던 인텔 CPU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인기몰이로 반등했던 AMD CPU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10월 초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는 메모리는 지난주에도 소폭 하락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11월 3주 차 PC 부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텔은 i7-8700K와 G5400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한 모양새다. 특히 i5 시리즈는 8세대 i5-8500 모델이 4.69%, 9세대 i5-9600K가 5.21% 하락하면서 30만 원 초반대라는 구매 가시권을 형성 중이다.

한편, 소비자 수요 쏠림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AMD는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인 라인업은 1~4% 하락했지만, 판매가 가장 활발한 라이젠 5는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10월 4주 차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던 ‘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 메모리’ 가격은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록 0.56% 수준의 미미한 하락 폭으로 실제 인하된 가격은 약 430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메인보드 시장은 인텔과 AMD 모두 약 1~2%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에 출시된 Z390 메인보드만큼은 10.36%나 하락하며 27만 원대로 진입해 고성능 튜닝 PC 구성에 따르는 부담은 한결 가벼워진 상황이다.

그래픽카드 시장 또한 가격 변화는 미미한 상황이다. GTX1080 Ti는 재고 소진 영향 등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GTX1050이나 GTX1060 3G 등은 소폭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SSD 시장 역시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반적인 인하 폭은 2% 미만으로 크진 않았으며 대용량 제품의 하락폭이 좀 더 큰 상황이다. 반면, SATA 1TB 제품은 3.59%가량 올랐는데, 이는 일부 제품의 할인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통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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