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온 D램 가격에 제동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수개월동안 서서히 가격이 하락해온 PC용 D램이 올 겨울에는 어떤 변화를 보일지 다양한 경우수가 제시되기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더해, PC D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가격 인하가 더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푸젠진화반도체(JHICC)와 기업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해, 중국의 D램 시장 진입에 따른 치킨 게임 가능성이 사실상 말소돼 가격 인하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가시화된다면 낸드 개발·출시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SSD의 가격은 더욱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D램 시장의 가격은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처럼 방향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적어도 D램과 낸드 중 하나는 가격 인하가 더욱 거세질 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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