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낸드 가격의 하락과 맞물려 SSD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되고 있는 가운데, NVMe 방식 SSD 가격도 저렴해져 대중화의 문이 열렸다.

NVMe 방식 SSD는 SATA 방식 SSD에 비해 6배 가량 빠른 읽기/쓰기 성능을 갖췄으나 가격도 더 비쌌다.

때문에 부팅과 주요 게임은 클라이언트 PC의 스토라지에 설치하고 그 외 소프트웨어는 서버에 설치하는 PC방 VOG 솔루션에는 120~240GB 용량의 SATA 방식 SSD가 주로 도입돼 왔다.

하지만 최근 SSD 전반에 걸쳐 가격이 20~30% 하락하면서 NVMe 방식 SSD 가격이 4주 전 SATA 방식 SSD 가격에 근접한 수준이 됐다. 당장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NVMe 120GB 모델은 2만 원 대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240GB 모델 역시 6만 원대에 진입한 제품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SSD 가격이 한창 고공행진 중이던 지난해 겨울 성수기 직전에 SATA 방식 120GB 제품 가격이 5만 원 전후였던 점과 비교해보면 1년 만에 NVMe 240GB가 비슷한 가격대를 향해 가고 있는 셈이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VOG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거나 SSD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면 보다 높은 성능을 갖춘 NVMe 방식 SSD 도입도 고려해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