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했던 인텔 CPU가 4주째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메모리 역시 2주째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11월 1주차 PC 부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큰 폭으로 올랐던 인텔 CPU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i5 미만 모델은 전반적으로 4~6% 하락했지만, i7 모델은 1.09% 내리는 데 그쳤다.

반면 AMD 프로세서는 3주째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사무용 등으로 각광받는 보급형 APU 모델 2200G는 18%나 올랐고, 상위 모델인 2400G도 4.61% 올라 가성비를 위협하고 있다. 다행히 PC방 주력인 2600X나 2700X는 1~2% 오르는 데 그쳤다.

10월 4주차에 내림세로 돌아섰던 메모리 가격은 11월 1주차에서도 1.32% 하락하며 7만 6천 원 선을 기록했다. 금액은 그리 크지 않지만,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GTX1080 Ti의 가격 하락이 돋보였다. 최근 2주간 5% 내린 GTX1080 Ti는 오랜만에 90만 원대로 회귀했다. 하지만 단종이 확정돼 시장 재고도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신 RTX2080은 2.86% 하락하면서 약 3만 원 정도 가격이 내려가 110만 원 초반에 근접하는 중이다.

SSD 시장은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하락세는 이어가는 분위기다.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빠를수록 하락 폭이 더 큰 상황으로 제품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ATA 방식 250GB는 0.6% 내리는 데 그쳤으나 500GB는 1.56% 내렸으며, 고성능 NVMe 방식 SSD는 250GB와 500GB는 각각 1.87%와 2.53%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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