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업데이트, 4시간 분량의 신규 영상, 배틀넷 기능
향상된 매치 메이킹과 토너먼트 지원, 지속적인 업데이트 예정
PC방 가동률 상승에 긍정적이지만 과금 측면에서는 부정적

<워크래프트3>가 리메이크 버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RTS게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공개했다.

리마스터 이상의 리메이크라 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기존 <워크래프트3>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전폭적인 그래픽 업그레이드,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한 최신 소셜 및 매치 메이킹 기능 구현, 개선된 월드 에디터를 비롯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맵 제작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 등을 선보인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통해 오그리마의 탄생, 로데론의 몰락, 불타는 군단의 통치, 리치왕의 등장과 같은 아제로스의 역사 속 주요 사건들을 강력한 오크, 고결한 인간, 고대 종족 나이트 엘프, 사악한 언데드 스컬지 등 4개의 각기 다른 진영의 시점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투박하게 만들어졌던 아제로스의 깊이와 규모,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캐릭터, 구조물, 환경 등을 다시 제작했다. 리포지드는 또한 4시간이 넘는 분량의 업데이트된 게임 내 영상과 초창기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아서스 메네실’ 등 핵심 캐릭터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음성 재녹음 등을 통해 60개가 넘는 캠페인 임무에 걸쳐 장대한 이야기를 새로이 전달한다.

<워크래프트3>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PC방 점유율 TOP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기 때문에 이번 리메이크는 PC방 PC 가동률에도 긍정적이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마찬가지로 과금이 확실시된다.

시간당 과금은 부답스럽지만 그동안 CD키 확보를 위해 <워크래프트3> 패키지 구입에 골머리를 앓아왔던 신규 PC방들의 경우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출시와 동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워크래프트3>는 열정적인 맵 제작자 커뮤니티를 확보했고 이는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해왔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재능 있는 제작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서도 월드 에디터를 선보인다.

수많은 새로운 도구와 기능이 추가된 월드 에디터는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맵 제작자들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사용자 지정 맵들도 계속해서 이용 가능하며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매치 메이킹 기능을 통해 함께 할 친구 혹은 상대를 찾아 대전 및 사용자 지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J. 앨런 브랙 사장은 “워크래프트3는 블리자드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모든 일들에 큰 영향을 주었다”며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와 같은 프로젝트는 중요한 유산이기도 하지만, 이 게임이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가볍게 접근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오는 2019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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