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액토즈소프트가 만드는 TV 프로그램 ‘비긴어게임’이 11월 3일 오전 0시 55분이 첫 방송을 시작한다.

‘비긴어게임’은 정보와 예능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지향 프로그램으로, PC방 전원을 내린 전례가 있는 MBC가 게임사 액토즈소프트와 손잡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비긴어게임’은 MC 및 게스트가 직접 게임을 해보고 그와 관련된 추억이나 역사, 새로 나온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게임사 액토즈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만큼 액토즈소프트의 이스포츠 경지장 ‘액토즈아레나’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MC로는 개그맨 김준현, 슈퍼주니어 신동과 김희철,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욤 패트리, 또 B1A4의 공찬과 베리굿의 조현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의 심야 시간에 편성돼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서 김희철은 “아시안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부터 추억의 게임들까지 다양하게 해본다”며 “게임의 순기능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은 “우리 프로그램은 게임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면서 “촬영 전에 미리 공부를 한다.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걸 좋아해서 닌텐도의 역사, 컴퓨터 게임의 시작 같은 다큐를 보고 방송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기욤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가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는데 이게 벌써 20년 됐다. 한국은 게임의 강국이다. 한국인들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 프로그램이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게임의 순기능이라는 것도 별게 아니라 함께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찬과 조현도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찬은 “요즘도 빅스의 홍빈과 함께 게임을 많이 하고 있다. 인생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라고 말했고, 조현은 “닌텐도로 두뇌게임, 마리오 게임 등을 친구들과 했던 즐거운 기억이 있다. PC 게임도 좋아하지만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했던 게임에 대한 기억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이스포츠 걸그룹 게임단 ‘아쿠아’가 미니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아쿠아’ 멤버들은 가수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이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홍보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며, 댄스곡 ‘로그인’과 안무가 최초로 공개됐다. ‘아쿠아’는 ‘비긴어게임’에도 출연해 게임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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