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33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대작 MMORPG <로스트아크>가 오는 7일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한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4년간 세 차례에 걸친 CBT와 두 차례 진행된 FGT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꾸준히 끌어올렸고, 이런 행보는 OBT라고 해서 다르진 않다. 오는 7일 만나게 될 <로스트아크>는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 또 한 번 발전한 모습으로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OBT에서 개선된 주요 시스템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스킬 사용이 즐거워진다
<로스트아크>는 스킬 레벨업 외에도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통해 동일한 스킬도 전혀 다른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직업마다 특징적인 스킬과 각성기술을 갖추고 있어 저마다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자랑한다.

OBT에서는 일부 스킬들의 재사용 시간이 단축되었으며, 긴 쿨타임을 가진 스킬과 비교적 짧은 쿨타임을 가진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 전투의 흐름을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했다.

트라이포드 시스템은 게이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춰 전략적으로 조합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지난 테스트에서는 특정 트라이포드에 유저들의 선택이 몰렸기 때문에 OBT에서는 이를 감안한 패치를 적용했다. 또한 초반 티어에서도 스킬의 기능이나 스타일이 크게 변하도록 바뀌었고 비주얼도 한층 향상됐다.

직업 정체성과 타격감 살린 전투
<로스트아크>의 각 직업들은 클래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아이덴티티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스마일게이트는 CBT를 거치며 아이덴티티 스킬이 직업 특징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효율과 밸런스 측면에서 조율해왔다.

이번 OBT에서는 테스터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아이덴티티 스킬을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워로드’는 탱커 역할이지만 ‘수호태세’ 스킬의 한계가 명확했는데, 보호막이 다하는 순간 스킬이 종료되도록 했다. 이전처럼 스킬을 사용한 뒤 줄어든 체력을 걱정하는 상황이 사라진 것.

또한 몬스터와의 전투를 더욱 흥미롭게 해줄 타격감 개선도 빼놓을 수 없는 소식이다. 공격 중 크리티컬 히트가 발동되면 전보다 더욱 큰 이펙트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타격감을 위해 사운드도 업그레이드했다.

한편, 몬스터의 후방에서 특정 스킬로 공격할 때 더욱 강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백어택’ 시스템을 발전시켜 OBT에는 백어택 성공 시 전용 폰트와 히트 이펙트로 한층 강렬한 타격감을 갖추게 됐다.

항해, 진짜 바다의 맛을 더하다
<로스트아크>는 핵심 콘텐츠인 항해 시스템도 대폭 수정해 OBT에서 공개한다. CBT까지는 비교적 손쉽게 선박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OBT에서는 일부 선박 획득처가 변경됐고, 스토리 중 자연스레 얻게 되는 선박과 모험으로 얻게 되는 선박이 별도로 나뉘어졌다.

선박과 선원의 운영에도 여러 가지 개선이 적용됐다. 선박이 보유하고 있는 ‘끌망’이나 ‘보물 인양’, ‘수중탐사’와 같은 기본 해양 스킬은 더 이상 선박 업그레이드가 아닌, 선원으로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또 각 선박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탑승 가능한 선원 수가 증가하거나, 선박의 특색에 맞는 특수한 해역에서도 견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전용 선원 슬롯을 제거하고, 일부 선원을 특정 선박에만 탑승시킬 수 있도록 수정해 선박과 선원을 좀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협동 퀘스트와 돌발 퀘스트도 보강됐다. 선박의 기본 스킬인 보물 인양과 수중탐사, 끌망으로 만선의 기쁨을 주는 황금어장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을 사냥할 수 있는 작살 던지기를 활용한 항해 협동 퀘스트도 추가됐다.

OBT 이후에도 업데이트 폭풍
<로스트아크>의 OBT에서는 수십 명의 유저가 함께 공략할 수 있는 필드 던전 ‘카오스 게이트’, 필드에서 임의로 생성되는 ‘필드 보스’,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던전을 다시 공략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모드’ 등 다양한 고레벨 콘텐츠가 대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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