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까지는 아직 하루가 남았지만 PC방은 이미 지난주에 된서리를 맞았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21.9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67%p나 하락한 수치다.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의 평일 가동률과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각각 19.26%와 28.81%를 기록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심리적 마지노선인 20%선과 30%선 방어에 실패했다.

한글날의 영향으로 전주 가동률이 다소 높게 나왔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황스러운 낙폭이다. 또한 주간 평균 가동률이 20%에 근접하고 있는 것과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다.

이처럼 저조한 가동률은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 25일 성탄절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내달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전후로 출시되는 대작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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