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전체 순위 11위로 PC방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출시 당일이었던 12일, 양대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와 더로그에서 각각 15위와 14위를 기록했다. 이후 첫 주말이었던 13일과 14일에는 11위로 뛰어오르면서 TOP10 진입을 코앞에 두게 됐다.

일각에서는 PC방 TOP10에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 <데스티니: 가디언즈> 등 FPS 게임만 4종이 포진하고 있어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고전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지만 빗나간 예측이 되고 말았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사용량과 점유율 모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재 10위에 올라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의 격차가 0.1%p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전략적 플레이를 강조한 멀티플레이,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좀비 협동전, 배틀로얄 모드인 블랙아웃 등이 고루 주목을 받으면서 PC방에서도 대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특히 성인 게이머만 즐길 수 있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임을 감안하면 집객효과가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측면도 있다. 당초 기대했던 폭발적 흥행보다는 반응이 뜨겁지 않은데, <배틀그라운드>보다 고사양 PC를 장만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던지, PC 사양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옵션을 최상으로 설정하면 게임이 멈추는 현상 등 크고 작은 잡음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PC방 주요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엿보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최근 보고된 각종 이슈들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해소하느냐가 TOP10 안착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