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여러 기업들의 무료 서체 배포가 잇따르고 있다.

PC방에 친숙한 넷마블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제작 폰트인 ‘넷마블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체는 자사 대표 캐릭터인 ‘ㅋㅋ(크크)’의 실루엣을 형상화한 디자인 서체로 국문 2천350자, 영문 94자, 기호활자 986자를 구현해 일상적인 단어 표현이 가능하다.

넷마블체는 공식 홈페이지(http://company.netmarble.com/company/ci?tab=2)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홍보물 제작 등에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글꼴 자체를 변형하거나 유료로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빙그레는 새 한글 글꼴 ‘빙그레 따옴체’를 무료 배포한다.

빙그레 대표 제품인 ‘따옴’의 주스의 로고 디자인을 토대로 탄생한 따옴체는 빙그레가 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 개발을 맡았다.

빙그레 따옴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웹사이트(www.bingfont.c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나체 에어(Air)’를 선보였다.

‘한나체 Air’는 ‘한나체’의 파생 서체로 굵고 힘찬 느낌의 한나체보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줘 본문에 어울린다. 배달의 민족은 ‘한나체’와 ‘한나체 에어’ 외에도 ‘주아체’, ‘도현체’, ‘연성체’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서체는 상업적 홍보물 제작 등에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s://www.woowahan.com/#/fonts)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잘난체’를 출시했다.

여기어때 BI를 모티브로 제작된 잘난체는 한글 2350자, 라틴 94자, 약물 986자로 구성됐으며, 대표 캐릭터인 콩이의 딩벳(폰트 아이콘) 10종도 함께 공개된다.

‘잘난체’는 홈페이지(https://www.goodchoice.kr/font)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글꼴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임의 수정/개작하여 재배포하는 것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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