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엔드림과 조이시티가 공동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가 사전예약 닷새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20년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온 ‘창세기전’ 시리즈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역사게임물의 원탑으로 꼽히는 김태곤 PD의 손을 거쳐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올 하반기 최고의 모바일게임 기대작 중 하나다.

아직 출시도 안 된 모바일게임에 PC방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선 한국 RPG 시장의 대표작인 ‘창세기전’의 후속작이라 이미 일정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비롯해, 전략과 RPG 요소를 합해 플레이 지속성이 높다는 점, 장르의 특성상 앱플레이어의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앱플레이어와 거리가 멀었던 PC방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시장이 열렸고, <리니지M>과 <다크어벤저3>, <테라M>, <검은사막 모바일>, <라그나로크M> 등의 등장으로 성장기를 맞았다. 이후 성장기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앱플레이어 설치 PC방 8,400여 곳(중복 합산)에 설치 PC 수만도 45만 7,000여 대(중복 합산)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대비 설치 PC방 수는 23.5%, 설치 PC 수는 195% 증가한 것이다.

이번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의 출시가 앱플레이어의 방향성과 활용성, 그리고 마케팅 포지션을 특정하는 ‘앱플레이어 시장의 2차 성징’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까닭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