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33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MOBA(AOS)게임 <어센던트 원>이 지난 9월 13일, 사전 체험 프로그램 ‘얼리 억세스’ 에 돌입했다.

<어센던트 원>은 그리스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과 자전하는 전장에서 즐기는 전투가 특징이며,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터널링’ 효과, ‘피니시’ 시스템, ‘고공비행’ 등 다채로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손쉬운 조작과 운용 방식에 전략의 깊이 및 전투의 성취감을 높인 콘텐츠, 고품질 그래픽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MOBA(AOS) 장르 신작을 기다린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그리스 신화와 공상과학이 만났다
지구에서 탈출한 인류는 외계의 초과학문명 올림포스에 접촉해 에너지 광물 엑시움을 손에 넣고 어센던트가 되어 지구로 귀환한다. 그러나 지구는 이미 황폐화되어 재건이 필요하지만 엑시움 사용 여부를 두고 어센던트들은 제우스가 이끄는 리그와 포세이돈이 수장인 얼라이언스로 나뉘어 갈등이 커져간다.

이 갈등은 블랙홀 항성계와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를 건 최후의 일전으로 이어진다. 이 전쟁의 승리를 위한 마지막 작전은 두 진영별로 각각 다섯 명의 어센던트를 올림포스에 보내 상대방의 엘리시온을 파괴하는 것이다.

등장하는 캐릭터(어센던트)는 모두 SF 느낌으로 재해석된 아르테미스, 프로메테우스, 아레스, 아테나, 크로노스, 페가소스, 아틀라스, 포세이돈, 미노타우로스, 케이론, 헤스티아, 헤베, 아폴론, 이아손, 니케, 메두사 등 신화 속 인물들이다.

기존 AOS의 문법을 충분히 복습
게이머는 구(球)형태 전장에서 양 팀으로 나누어 전투를 치르게 된다. 양 진영은 엘리시온이라는 최종 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최종 기지가 파괴된 진영이 패배하고 파괴한 진영은 승리하게 된다. 상대편의 최종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영웅 캐릭터 1개체를 조작해 상대편과 교전하면서 자기 자신의 어센던트를 성장시키게 된다.

전장에 진입하면 준비시간을 거쳐 본 게임이 시작된다. 상대 최종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주 레인(공격로)에 있는 포탑들을 파괴하며 전진해야 한다. 또한 자전이라는 설정을 반영해 게임 내에서 시간이 밤과 낮으로 구분된다. 밤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므로 머무를 수 없으며 끊임없는 이동이 강제된다.

각 레인 사이에는 중립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필드’ 지역이 있다. 게이머는 적 어센던트나 기간테스 등 중립 캐릭터들을 처치하면서 경험치와 엑시움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센던트의 레벨과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어센던트 원>은 밤과 낮이 변하는 자전 시스템 외에도 독특하고 개성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순간이동 효과인 ‘터널링’이 대표적이다. 아군 어센던트 또는 아군 시설로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터널링은 전술적 활용도가 매우 크다. 터널링을 시도하면 채널링 시간이 끝나고 해당 지점으로 이동하게 되며, 채널링 때 적에게 공격받으면 터널링이 취소된다.

충만한 개성을 뽐내는 독특한 시스템
다음으로는 ‘피니시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어센던트나 포탑을 제외한 다른 유닛이 트루퍼의 체력을 0 이하로 떨어뜨릴 경우 해당 트루퍼가 즉시 파괴되는 대신 잠시 동안 피니시 상태가 활성화 된다. 피니시 상태의 트루퍼는 오직 기본 공격으로만 파괴되며, 이 경우 정상적으로 처치 보상 경험치와 엑시움을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고공비행’이다. 대부분의 어센던트들은 지상에 존재하지만, 특정 어센던트의 경우에는 고공비행이라는 특수한 상태로 날아다닐 수 있다. 대신 비행 중인 어센던트와 지상의 어센던트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수단이 크게 제한되어 있으며, 서로 가까이 있더라도 특정 상호작용 수단이 아니고서는 서로를 간섭할 수 없다.

마치며…
넥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저 반응 및 의견을 수렴해 개발 과정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며, 게이머들의 플레이패턴을 반영해 PC방 프리미엄 혜택 구상에 들어간다. <어센던트 원>은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구현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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