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그오브레전드>가 화면이 뚝뚝 끊기다가 결국 멈춰버리는 현상이 나타나 몸살을 앓은 가운데 라이엇게임즈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 내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지난 몇 차례의 패치를 거치면서 평균 FPS 감소, FPS 히칭 및 프레임 드랍 증가, 게임이 완전히 정지하는 현상 등이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평균 FPS 감소 이슈는 8.13 패치에서 평균 FPS는 대폭 향상되었지만, 이후 이어진 패치에서 향상된 수치 대부분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따로 관리할 ‘FPS 도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멋진 콘텐츠를 만들게 되면 게임이 요구하는 사양이 상승해 FPS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라이엇게임즈는 FPS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키기 위한 기능에 대해 작업 중이며, 몇 가지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FPS 히칭 및 프레임 드랍 증가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FPS 히칭은 짧고 갑작스러운 FPS 감소로, 최악의 경우 0까지 내려갈 수 있다. FPS 히칭은 8.15 패치에서 악화되기 시작했고, 8.16 패치 적용 전 심각한 문제들은 해결했다. 또 8.17 패치 기간 후반에는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했지만 8.18 패치에서 대폭 개선이 이루어져 이제는 8.15 패치 이전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정지 현상은 현재 잘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8.16 패치 기간 동안 멀티코어 프로세서에서 FPS를 향상시키는 기능을 시험했는데 의도했던 FPS 개선이 이뤄졌지만 게임이 멈추는 부작용도 크게 증가했다. 또 8.17 패치 기간 기능을 비활성화 했음에도 의도치 않게 재활성화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해결됐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멀티코어 CPU에서 발생하는 정지 현상을 해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많은 플레이어들이 더 높은 FPS로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성능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모니터링도 진행하면서, 성능 악화를 야기할 수 있는 게임 구성요소(시각 효과, 챔피언, 아이템 등)를 파악하는 역량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