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를 사칭한 악성 메일로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등장해 PC방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세무사 사무실을 사칭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첨부파일 실행으로 인한 감염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메일 내에 압축된 첨부파일에는 화면 보호기 파일을 위장한 실행 파일이 들어있으며, 무심코 이를 실행할 경우 외부로부터 원격으로 제어하는 ‘svhost.exe’ 파일이 생성 및 실행돼 사용자의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시큐리티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당 악성코드에 의한 감염이 가장 활발한 것은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78.26%)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 군산, 군포, 청주, 수원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이번 사례 외에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는 메일 중에는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정부기관이나 견적서 및 계약서 등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PC방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에 있는 첨부파일 혹은 링크를 경계하고, 카운터 PC에서의 메일 확인을 삼가는 등 보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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